하게 악화되어 가족 면회도 못하고 돌아가시는 경우 많습니다. 일단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특히 간기능 페기능 신장기능 무너지면 계속 생명은 꺼져 갑니다(혈압, 산소포화도, 패혈증). 거기에 승압제 사용, 투석, 항생제 처방, 기도삽관 다 일시적인 처방이라고 보여 집니다. 아름답게 정리를 하는 것도 상황이 어쩔 수가 없다면 방법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경우는 3차 항암제 사용 이후 열흘 뒤에 황달증상, 패혈증 증상이 와서 응급실 통해 입원을 하고 배액관 시술을 받았는데, 이때 레지던트가 얘기했었습니다. 이거 전부 일시적인 방편이고 점점 더 어려워 진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이가 좀 없었는데, 나중에 그 말이 사실임을 알았습니다. 이 단계에서 연명치료중단 동의서를 작성하게 될텐데 이거 작성을 하지 않으면 병원은 환자에 대한 의사의 사망진단이 내려질 때 까지 필요한 처치를 계속하게 됩니다. CPR, 승압제사용, 기도삽관 등입니다. 저희는 승압제 사용은 한다고 했고, CPR 기도삽관은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처음 패혈증 왔을때 승압제 사용했는데 그때 승압제 사용 안 했으면 돌아가실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호스피스 얘기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아마도 진심이였던 보호자라면 거의 속된 말로 맛이 간 상태가 될텐데요....멘탈 털리고,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그럴 겁니다. 본인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그런 지경으로 몰리게 됩니다. 잠도 못 주무시고, 샤워, 환복, 식사, 사회적교류 등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너무너무 힘드실텐데요. 만약에 그러시다면 그 동안 환자 보호자로서 최선을 다하셨다는 증표니 본인에게 스스로 위로를 일단 좀 하시구요. 잠시라도 조금